Tuesday, April 24, 2012

이광수, 이 남자 안아주고 싶다





[OSEN=김경주 기자] 어딘가 광수만 보면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배우 이광수가 영화 '간기남',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등을 통해 여성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며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

최근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간기남에서 이광수는 선우(박희순 분)의 흥신소 조수 기풍으로 변신, 서번트 증훈군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서번트 증후군이란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를 가진 이들 중 특정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현상.

이러한 증후군을 정확하게 소화해낸 이광수는 극중 전국의 모텔 주소는 달달 외우지만 다른 분야에선 바보인지 천재인지 분간이 힘든 독특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눈치 없는 말과 행동으로 늘 선우에게 구박을 받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 선우를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한다.

어딘가 좀 모자라 보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광수의 모습은 여성 관객들의 모성을 자극하며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또한 영화 초반 이광수가 모텔에 있는 시체를 보고 놀라 뛰쳐나오는 장면이나 남편의 간통 현장을 잡아달라며 사건을 의뢰하러 온 고객 앞에서 어설프게 박희순의 흉내를 내는 모습 또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면.

이광수의 모성 본능 자극은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예능 속에서도 이어진다. '런닝맨'에서 허당 캐릭터를 전담하고 있는 이광수는 '호랑이' 김국종에게 끌려다니며 호시탐탐 그를 넘어설 순간을 노리지만 매번 2% 부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와 같이 어딘가 모자라면서도 '런닝맨' 우승에의 열정에 불타는 이광수의 모습에 여성팬들의 마음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

이에 네티즌은 "광수 정말 귀엽다", "'간기남'은 광수의 재발견이다", "이광수 짱!"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광수에 대한 사랑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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